공군 특기의 모든 것

공군 급양, 조리 특기의 모든 것과 주의사항!(+꼭 알았으면 하는 팁)

K-airforce 2022. 9. 2. 15:31

 

공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군의 (구)급양, (현)조리 특기에 대해 궁금하신가요?

 

급양(조리) 특기를 받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나요?

 

오늘은 공군 급양(조리) 특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군 급양(조리) 특기

 

공군의 급양 특기는 육군으로 치면 취사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사 식당 혹은 간부 식당에서 일하면서 하루 3끼를 번갈아 가면서 조리합니다.

 

그래서 보통 크루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번째 조가 아침과 점심을 하고 두번째 조는 점심과 저녁을 하는 식으로 크루를 나누어

근무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8시부터 5시까지 일하는

다른 일과제랑은 근무하는 시간대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병사와 간부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급양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공군 급양(조리)의 장점

1.휴가가 매우 많다.

 

아마 공군에서 가장 휴가가 많은 특기를 꼽으라고 하면 급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과제를 받는 특기들은 대부분 6주 2박 3일을 받지만 급양병은 4박 5일을 받는 경우가 많고 그 이상을 받는 급양병들도 많습니다.

 

성과제로 이야기하면 아직 입대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체감이 되지 않으시겠지만 일수로 생각하면 같은 기수 동기보다 휴가일수가 30일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인에게 휴가는 정말 소중하기 때문에 이는 큰 장점인 듯 합니다.

 

2.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공군 급양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련시에도 당연히 삼시세끼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훈련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군에서 가장 큰 훈련인 ori, ore 훈련을 할 때 대부분 열외됩니다.

 

물론 급양 자체적으로 비상급식 훈련을 하긴 하지만 가장 힘들고 어려운 FTX, 야간기지방호 훈련에서 열외가 되기 때문에 훈련의 난이도는 훨씬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군 급양(조리)의 단점

 

1.육체노동을 하기 때문에 몸이 피로하다.(비위 상하는 일 포함)

 

대부분 육체노동입니다.

 

집에서 하는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치실 겁니다. 

 

특히 대규모 급양 같은 경우는 한 끼에 많게는 2000인분의 조리를 하기 때문에 식재료 하나하나 나르는 것만해도 정말 힘이 많이듭니다.

 

또한 조리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것 또한 매우 힘든 일입니다.

 

비위가 좋지 않은 친구들은 일이 더욱 힘들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휴가를 자유롭게 나갈 수 없다.

 

급양 특기가 다른 특기에 비해 휴가가 많기는 하지만 자유롭게 휴가를 나갈 수 는 없습니다.

 

매일 삼시세끼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원은 항상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후임과 함께 휴가를 일정을 잘 조율해 휴가를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특기들과 다르게 6주에 한번 나가는 휴가가 보장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공군 급양은 크게 대규모 급양과 소규모 급양으로 나뉩니다.

 

부대 규모가 250명 이상이면 대규모 급양 250명 이하이면 소규모 급양입니다.

 

공군은 대부분 비행단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는 대규모 급양이 훨씬 많습니다.

 

대규모 급양과 소규모 급양은 특기학교 기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규모 급양은 특기학교에서 1주동안 교육을 받는 반면 소규모 급양은 3주 동안 교육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소규모 급양은 자대에서 소수의 인원이 식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특기학교 기간이 조금 더 긴 것 같습니다.

 

꼭 주의했으면 하는 것!

 

저는 군생활 내내 급양병과 매우 가깝게 지냈습니다. 

 

특기학교부터 자대까지 급양병과 함께 군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대규모 급양과 소규모 급양, 분명히 장단점이 존재하고 성향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기학교 기간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급양병이 교육을 받는 군수2학교가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더욱이나 이미 한달 넘는 기간동안 훈련을 받은터나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교육사를 빨리 탈출하고 싶다", "군수2학교 너무 싫다, 자대 가고싶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대규모 급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이 좋아 대규모 급양 성향이 잘 맞는 분들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정말 많이 후회합니다.

 

특기학교는 더 해봐야 2주이지만 군생활은 1년 7개월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부디 장기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조금 더 자세하게 대규모 급양과 소규모 급양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규모 급양

 

1.교통이 좋은 대도시에 위치해 있다.

 

대규모 급양은 부대 규모 250명이 넘는 부대의 급양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비행단이나 교육사같은 단급, 사령부급의 부대에 배치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런 부대들은 부대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대도시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가가 많아서 공군을 지원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공군은 휴가를 자주 나갈 수 있습니다.

 

2.일의 분배가 잘 되어있다.

 

대규모 급야은 소규모 급양에 비해 급양병의 절대적인 숫자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거지하는 사람, 재료 손질하는 사람, 요리하는 사람으로 일의 분배가 잘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처음에는 설거지를 주로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손질, 요리하는 식의 역할이 바껴갑니다.

 

 

소규모 급양

 

1.요리를 보다 심도있게 체험할 수 있다.

 

대규모 급양은 식수인원이 너무 많이 때문에 요리를 한다기 보다는 조리에 가깝습니다.

 

누군가는 하루종일 식재료만 손질하고 누구는 하루종일 설거지만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급양은 인원이 적기 때문에 한 명의 인원이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리를 배우는 것이 목표인 분들은 소규모 급양을 가면 요리 실력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네! 오늘은 공군 급양병의 장단점과 소규모, 대규모 급양의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공군 급양병에 대한 여러분의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